중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긴장을 관리하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2026년 10월 9일 전해진 합의에서 양측은 하이브리드차 교역에 관한 ‘공통 이해’를 공동성명에 담고, 중국은 EU행 희토류 수출 허가를 원활하게 하기로 했다. 갈등이 이어진 분야에서 대화를 이어갈 여지를 만든 조치다.

다만 합의된 내용과 협상 중인 사안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EU에 대한 희토류 수출 허가 승인을 계속 촉진하겠다고 했지만, 중국산 전기차에 낮은 관세를 적용해 EU에 들이는 방안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 교역에 관한 이해가 전기차 관세까지 해결한 것은 아니다.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 마로시 셰프초비치는 무역 균형을 재조정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내기 위해 자신이 설정한 10월 시한을 앞두고 베이징을 방문 중이었다. 이번 합의는 그 시한을 앞두고 나온 진전이지만, 전기차 관세와 시장 진입 조건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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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EU, 하이브리드차와 희토류 합의…전기차 관세는 협상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