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자료로 보는 ‘아버지’의 로마자 표기, 왜 abeoji일까

집콕러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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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로마자로 쓰면 abeoji다.

영어식으로 들리는 대로 적은 표기가 아니라, 한글 소리를 정해진 대응표에 맞춘 결과다.

국어 로마자 표기법은 표준 발음을 바탕으로 적고 로마자 밖의 기호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

그래서 ㅓ는 eo, ㅂ은 모음 앞에서 b, ㅈ은 j가 되어 아버지의 세 음절이 abeoji로 이어진다.

여기서 eo는 영어 단어 속 소리를 그대로 옮긴 표시가 아니라 ㅓ를 나타내는 표기 약속이다.

이 방식이 한 번에 정착한 것은 아니다.

국립국어원 자료에 따르면 1959년 표기법이 있었어도 ‘대구’를 DAEGU 또는 TAEGU로 적는 혼란이 남았다.

같은 지명이 두 표기로 갈리면 지도나 안내 정보에서 같은 장소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로마자 표기의 통일은 외국인을 위한 편의뿐 아니라 같은 대상을 일관되게 찾기 위한 문제이기도 했다.

표기 방식은 입력 환경에 맞춰 바뀌었다.

1984년 방식은 반달표와 어깨점 같은 특수기호를 썼지만, 컴퓨터 자판에 없어 입력과 검색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000년 개정에서는 이 기호들을 없애고 로마자 26자를 사용했다.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24-27호로 2024년 5월 23일부터 시행됐다.

참고 자료

핵심 요약

국립국어원 자료로 보는 ‘아버지’의 로마자 표기, 왜 abeoji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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