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담배를 피운 적이 없거나 평생 100개비 미만으로 피운 사람에게 매년 폐암 2만~4만 건이 발생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26년 5월 12일 공개한 안내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이 가운데 약 7,300건을 간접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안내에서 라돈 관련 추정치는 약 2,900건으로, 간접흡연 추정 규모가 두 배를 넘는다.

간접흡연은 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와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가 섞인 것을 주변 사람이 들이마시는 노출이다. CDC는 안전한 노출 수준이 없으며 짧은 노출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흡연 성인에게 관상동맥 심장병·뇌졸중·폐암을 유발할 수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흡연자 160만 명 이상이 매년 조기 사망한다고 집계한다.
노출은 바와 식당 같은 공공장소뿐 아니라 주택에서도 생긴다. CDC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는 연기가 옆집이나 복도, 계단, 환기 설비를 통해 다른 세대로 옮겨갈 수 있어 집 안에 흡연자가 없어도 노출될 수 있다. 실내 모든 공간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연 정책이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하는 방안이라고 CDC는 설명한다.

참고 자료
CDC가 짚은 간접흡연의 폐암 규모…미국 비흡연자 추정 7,30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