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9·10월 A매치 4경기를 2승 1무 1패로 마쳤다. 에콰도르를 3-0으로 꺾고 우루과이에 1-4로 패한 뒤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으며,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이겼다. 4경기에서 6골을 넣고 4골을 내줬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손흥민과 오세훈이 득점했다.
모레노 감독은 부임 뒤 4-4-2를 기본 전형으로 활용했다. 에콰도르전에서는 전방 압박과 빠른 좌우 전환이 효과를 냈지만, 우루과이전에는 후방 빌드업 중 중앙 공간을 내주고 공을 잃은 뒤 상대의 빠른 공격에 노출됐다. 베네수엘라전에서는 전반 45분에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전도 점유율에서 43%-57%로 밀렸고, 조현우의 선방으로 두 차례 위기를 넘긴 뒤 후반 송민규의 돌파와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은 7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경기 안팎의 기복을 짧은 준비 기간과 전술적 익숙함 부족으로 설명했다. 포백 전환과 공격적인 운영 등 모레노 감독의 방향은 드러났다고 평가하면서도, 4-4-2에서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이 밀리는 문제와 선수층 보완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네 경기만으로 전술의 성공과 실패를 판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모레노호는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거뒀지만, 4-4-2의 중앙 운영과 빌드업 문제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