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리티 로보틱스는 2026년 9월 15일 차세대 작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 5’를 공개했다.
사람과 가까운 곳에서 작업하도록 설계해 기존 자동화에서 쓰이는 물리적 안전장벽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을 감지하면 자율적으로 피하거나 멈추고 앉으며, 시각·청각 신호로 움직임을 알린다.
별도 안전 제어기는 사람이 위험 거리 안에 들어오면 적절한 대응을 작동시킨다.
회사에 따르면 이전 모델 디짓 4는 고객 생산 라인에서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관리하는 산업 안전 기준에 대한 독립 현장 평가를 통과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디짓 5는 반복적으로 최대 50파운드(22.7㎏)를 들어 올릴 수 있어 디짓 4보다 하중 처리 능력이 40% 커졌다.
배터리는 90분 작업 후 9분 만에 충전되며, 가동 대 충전 비율은 디짓 4의 2대1에서 10대1로 개선됐다.
회사는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넘게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로봇의 무게는 129㎏, 키는 1.81m이며, 최대 도달 높이는 2.2m로 디짓 4의 1.7m보다 높다.
교체형 그리퍼는 토트 운반부터 기계 작업까지 작업에 맞춰 바꿀 수 있다.
애질리티는 여러 하드웨어·기능 개선을 바탕으로 디짓 5의 활용 범위를 토트 운반에서 시설 전체 업무 흐름으로 넓힐 계획이다.
입고 물품의 팔레트 해체부터 기계 작업, 키팅과 순서화, 품질 검사, 출고용 팔레타이징까지를 작업 사례로 제시했다.
로봇 관리 플랫폼으로 기존 자율이동로봇(AMR), 컨베이어, 창고 시스템과 작업 인계를 조정한다.
이전 모델 디짓 4는 약 3년간 상업 운용돼 누적 가동 시간이 6만5천 시간을 넘었다.
애틀랜타 인근 GXO 시설에서는 토트 10만 개를 처리했고, 작업 중 정확도는 약 98%였다.
애질리티는 2026년 5월 기준 특정 계약상 마일스톤 충족을 조건으로 디짓 5에 대한 다년간 3억 달러 이상의 고객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초기 접근은 2027년 상반기, 제조·창고·유통 운영자를 위한 일반 이용 가능 시점은 2027년 말로 예상되며, 북미 외에는 유럽연합과 영국에서 상업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 자료
애질리티,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 5’ 공개…시설 업무 확대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