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의 본명은 김광남이다.
서울대 불문과 재학 중이던 1962년 『자유문학』에 「나르시스의 시론」을 발표하며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에는 김병익·김치수·김주연과 계간지 『문학과지성』 창간을 주도했고, 1974년 서울대 불문과 교수로 임용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재직했다.
김현의 평론집은 『존재와 언어』, 『상상력과 인간』, 『책읽기의 괴로움』 등을 포함해 8권이다.
이 밖에도 『한국문학사』와 『한국문학의 위상』을 비롯해 한국문학과 불문학에 관한 여러 저작을 남겼다.
그의 비평은 작품의 이미지와 상상력, 리듬과 의미를 살피면서 작품과 독자가 개성 있게 만나는 과정에 주목했다.
프랑스 문학과 이론에 대한 연구도 한국문학 연구와 연결해 수행했다.
사후 3주기인 1993년에는 기존 저서와 사후 출간된 독서 일기집 『행복한 책읽기』 등을 묶은 『김현문학전집』이 전 16권으로 나왔다.
8권은 평론집의 수이고 16권은 전집의 권수로, 서로 다른 범주의 수치다.
『르네 지라르 혹은 폭력의 구조』와 『시칠리아의 암소: 미셸 푸코 연구』도 그가 남긴 한국문학·불문학 관련 저작에 포함된다.
참고 자료
김현, 작품과 독자의 만남을 읽은 비평가…1993년 문학전집 16권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