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6년 7월 28일 외국산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로봇을 ‘국가안보 위험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에 국한하지 않고 외국산 첨단 로봇 장치의 신규 수입 전반을 제한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대상인 4족 로봇에는 이른바 ‘로봇 개’도 포함된다.

FCC가 제시한 우려는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가 감시나 정보기관 활동에 활용될 가능성, 그리고 장치가 원격으로 탈취될 위험이다. 규제의 초점은 로봇의 제조국만이 아니라 데이터와 원격 제어를 둘러싼 안보 위험에 있다.
다만 조치는 외국산 전반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중국 업체에 특히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AP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약 85%를 차지한다. 2025년 전 세계 출하량은 약 1만5천 대였고, 중국 업체 Unitree와 AGIBOT은 각각 5천 대 넘게 출하했다. 두 업체의 물량만 합쳐도 1만 대를 넘어, 당시 출하량의 상당 부분이 중국 업체에 집중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미 FCC, 외국산 휴머노이드·4족 로봇 신규 수입 제한…중국 업체 영향 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