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필레이,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위원회가 강조한 국제법의 위기

소박한일상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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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26년 10월 9일 나비 필레이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선정 이유는 “평화와 국제법 증진을 위한 노력”이다. 위원회는 국제법 체계가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법적 틀보다 힘의 정치가 앞서고 있다고 짚었다. 필레이의 수상은 조직적인 국제질서와 법의 역할을 강조한 선택이다.

브라질을 방문한 나비 필레이, 2009년 11월 12일 자료사진 · Antônio Cruz (Agência Brasil) · 원본 · CC BY 3.0 br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필레이는 올해 85세로, 국제형사재판소와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에서 판사를 지냈고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맡았다. 그는 1967년 나탈주에서 여성 최초로 법률사무소를 열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고등법원에 오른 첫 비백인 여성이기도 하다. 위원회는 넬슨 만델라 등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선 이들을 변호한 초기 활동과 국제재판에서의 경력을 하나의 흐름으로 평가했다.

필레이는 2025년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린 유엔 조사위원회를 이끌었다. 이스라엘은 해당 보고서를 “추문”이라고 일축했다. 국제형사재판소를 둘러싼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각국에 재판소 탈퇴를 촉구했고, 미국은 검사와 판사 여러 명에게 표적 제재를 부과했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 2014년 6월 유엔 인권이사회 제26차 회의 자료사진 · US Mission Geneva · 원본 · Public domain

상금은 1,200만 스웨덴 크로나, 약 120만 달러이며 시상식은 12월 10일 오슬로에서 열린다. 이번 평화상은 그 주에 발표된 다섯 번째 노벨상으로, 2025년에는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받았다. 오슬로 평화연구소의 하콘 예를뢰우 소장 대행은 필레이 수상이 트럼프를 직접 비판하기보다는 국제법 질서를 지지하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참고 자료

핵심 요약

나비 필레이,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위원회가 강조한 국제법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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