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국내에서 측정의 기준을 세우고 관리하는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이다. 국가측정표준을 확립·유지·향상하는 한편 측정과학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표준과 기술을 보급·서비스하는 것이 임무다. 연구실의 측정 기준을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출발은 1975년 12월 24일 설립된 한국표준연구소였다. 1991년 10월 17일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고, 1999년 2월 8일에는 국가표준기본법에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 명시됐다. 기관의 이름과 법적 지위가 차례로 정비되며 국가 표준을 담당하는 역할이 제도에 자리 잡은 셈이다.
국제 활동도 이어졌다. 1988년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자문위원회 회원기관으로 선출됐으며, 기관 연혁에 따르면 현재 10개 분야 가운데 9개 분야에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1978년부터 국가교정업무를 시작해 교정·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을 기술 지원한다. 중화학공업부터 반도체·조선·항공·자동차까지 주력 산업의 제품 품질 향상에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하는 이유도 측정표준이 연구에만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의 ‘측정 기준’은 어떻게 자리 잡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