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야마동물원의 암컷 레서판다 ‘청청’이 2026년 3월 16일 저녁 타이베이동물원에 무사히 도착했다.
검역 시설로 옮겨진 청청은 한 달간의 검역을 마친 뒤 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반 공개는 검역을 마치고 동물원 내 다른 레서판다들과 성공적으로 적응한 뒤 이뤄진다.
청청을 맞은 배경에는 타이베이동물원 레서판다들의 혈통 구성이 있다.
동물원이 돌보는 개체는 모두 9마리로 수컷 6마리, 암컷 3마리다.
2023년 12월 일본 다마동물원에서 온 수컷 미라이를 제외하면 번식 연령대 개체 대부분이 ‘환환’, ‘메이코’, ‘야야’ 세 계통에 속하며, 점차 나이가 들고 있다.
다른 기관에서 새 혈통을 들여오는 일은 개체 수와 연령 구성을 고려하면서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청청의 이동은 타이베이동물원과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의 장기 협력으로 추진됐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의 국제 종 관리계획에 따라 국제 혈통대장을 바탕으로 혈연관계와 교배 계수를 분석해 번식 조합을 권고한다.
레서판다는 IUCN 적색목록의 멸종위기(EN) 종이자 CITES 부속서 I에 등재돼 있다.
IUCN의 2015년 평가에서는 서식지 손실뿐 아니라 단절과 황폐화, 밀렵과 불법 거래도 위협으로 꼽았다.
지역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 자연재해, 법 집행 부족,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 자원 부족은 이러한 위협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참고 자료
레서판다 청청이 타이베이동물원에 온 이유…새 혈통으로 유전적 다양성 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