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가 9일(한국시간)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5-9로 졌다. 먼저 2승을 챙긴 뒤 두 경기를 잇달아 내준 화이트삭스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클리블랜드와 최종 5차전을 치르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1회 오프너 헤이건 스미스가 만루 위기에 놓이자 선발 에릭 페디를 구원 투입했다. 페디는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고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5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기록은 3.2이닝 2실점이었다. 화이트삭스는 3회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밀어내기 볼넷과 샘 안토나치의 희생플라이로 앞섰고, 5회 안토나치의 밀어내기 사구와 브렌턴 도일의 희생플라이로 4-3 재역전했다.

하지만 6회 불펜이 흔들리며 클리블랜드에 6점을 내줬다. 그랜트 테일러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3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9득점 이상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1997년 월드시리즈 3·4차전 이후 29년 만의 기록이다.
화이트삭스는 9회 미겔 바르가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구원 등판한 개빈 윌리엄스가 마지막 세 아웃카운트를 잡아 승리를 지켰다. 5차전은 11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승자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5전 3승제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은 93차례 중 83차례 시리즈를 이겼다. 윌 베너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두 팀이 계속 맞서온 만큼 최종전까지 가는 흐름이 어울린다는 취지로 말했다.
참고 자료
화이트삭스는 9일(한국시간) ALDS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5-9로 패해 시리즈가 2승 2패가 됐다. 최종 5차전은 11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며, 먼저 2승을 거둔 팀의 시리즈 승리 확률은 역대 93차례 중 83차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