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탁구 남자 대표팀 왕하오 감독이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경기장 통로에서 팬 100명 이상에게 둘러싸여 욕설과 선수 기용 요구를 받았다고 중국 매체 다샹신문이 보도했다. 팬들은 린스둥을 1단식에 배치하라고 요구했고, 왕 감독은 대치 상황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했다. 왕 감독의 아내도 소셜미디어에 팬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사건은 중국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져 은메달에 머문 뒤 선수 배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중국은 9연패에 도전했으며, 일본은 1966년 방콕 대회 이후 60년 만에 우승했다고 보도됐다. 팬들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왕추친을 꺾은 린스둥을 단식 첫 순서에 기용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샹신문에 따르면 왕하오 감독은 린스둥을 3단식에 두고 15위 원루이보를 2단식에 배치했다. 남자단체전에서는 1·2단식 선수가 각각 두 경기를 치르고 3단식 선수는 한 경기에 나선다. 원루이보는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와 하리모토 도모가즈에게 패했고, 왕추친도 하리모토에게 0-3으로 졌다. 다샹신문은 선수 구성에 대한 이견이 감독을 공개적으로 에워싸고 모욕하는 행동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참고 자료
왕하오 감독은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패배 뒤 린스둥을 1단식에 기용하라는 팬들의 항의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