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는 2026년 9월 11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RDC 2026에서 크리에이터들과 플랫폼 20주년을 기념하고, 게임을 즐기고 만드는 방식을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바주키 최고경영자(CEO)는 180여 개국 이용자가 2026년 2분기에 로블록스에서 총 290억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로블록스 에브리웨어’는 창작자가 모바일·PC·콘솔에서 게임을 독립 앱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상이다. 올해 말까지는 앱 설치 없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게임을 바로 실행하는 기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솔로 플레이는 조기 이용 버전을 준비 중이며, 정식 출시는 2027년 중반으로 예정됐다.
창작 도구로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활용해 게임을 만드는 모바일 기능 ‘빌드’가 소개됐다. 뉴질랜드에서 빌드로 약 9,000개 게임이 출시됐으며, 2026년 9월 1일까지 이 기능으로 게임을 만든 이용자 수천 명 가운데 71%는 이전에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 공개 알파는 세르비아와 싱가포르로 확대된다. 연말에는 텍스트 프롬프트와 참조 이미지로 장면을 생성하는 ‘씬 제너레이터’도 빌드와 스튜디오에 도입할 계획이다.
수익 지급을 위한 ‘로블록스 월렛’은 연말부터 미국의 자격을 갖춘 18세 이상 독립 창작자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보류 중인 금액이 해제되면 영업일마다 현금으로 지급하며, 해외 서비스는 내년으로 계획돼 있다. 월렛 잔액을 사용할 수 있는 로블록스 카드는 2027년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로블록스는 2013년 DevEx 출시 이후 창작자들이 50억 달러 이상을 벌었고, 2026년 6월 30일까지의 최근 12개월 수익은 약 17억 달러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로블록스 20주년 맞아 게임 접속·창작·수익화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