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는 9월 11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RDC 2026에서 게임을 플랫폼 밖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창작자는 앞으로 모바일·PC·콘솔용 독립 앱 형태로 게임을 제공할 수 있으며, 로블록스는 이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앱 설치 없이 게임을 실행하는 웹 플레이도 준비 중이다.

웹 플레이는 올해 말까지 게임의 체험 상세 정보 페이지에서 크롬으로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검색이나 유튜브, 친구가 보낸 링크를 눌러 게임을 바로 시작할 수 있으며, 다른 브라우저 지원도 추후 추진한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오프라인 플레이도 도입한다. 향후 1년 동안 창작자가 오프라인 솔로 플레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게 하고, 얼리 액세스는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2027년 중반으로 예정됐다.
창작 도구로는 모바일 앱의 ‘빌드(Build)’가 소개됐다. 프롬프트를 활용해 게임을 만드는 기능으로, 뉴질랜드 알파에서는 2026년 9월 1일까지 약 9,000개 게임이 출시됐다. 빌드로 게임을 제작한 수천 명의 사용자 가운데 71%는 이전에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 공개 알파 테스트는 세르비아와 싱가포르로 확대되며, RDC 참석 창작자에게도 빌드 이용 권한이 제공됐다. 연말에는 텍스트 프롬프트와 참고 이미지를 바탕으로 3D 장면을 생성하는 ‘씬 제너레이터’도 출시할 계획이다.
로블록스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180여 개국 이용자들은 플랫폼에서 총 290억 시간을 보냈다. 게임 실행 경로와 제작 도구를 함께 늘리는 이번 계획은 창작자가 더 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이용자에게 도달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참고 자료
로블록스, 외부 앱·브라우저로 게임 확장…AI 창작 도구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