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은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서 한 시대를 대표했던 국립교향악단 첼리스트이자 나지니의 어머니인 나세리를 연기한다. 화려한 경력과 우아한 품격을 지녔지만, 드러내지 못한 상처와 불안을 감춘 인물이다. 드라마는 2026년 7월 6일 첫 방송됐으며,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3%로 집계됐다.

나세리는 딸 나지니에게 결혼을 강요하고, 지니는 이에 맞서 모녀 갈등을 빚는다. 2026년 8월 6일 방송된 24회에서 나세리는 병원에서 지니가 차민기의 전처인 노영주와 그 가족 곁에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이 장면은 지니가 노영주 가족과 어울리게 된 사정을 모르는 나세리의 불안과 오해를 드러냈다.
이후 나세리는 지니가 혈액암을 앓는 차오름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니는 자신처럼 죄 없이 힘든 아이를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지만, 나세리는 자신을 속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첼로를 켜며 딸을 키웠다는 나세리의 말에는 딸에게 쏟은 자부심과 배신감이 함께 담겼다. 노영주가 과거 일을 사과하고 고마움을 전했지만, 나세리는 지니의 존재를 부정당했던 일을 언급하며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참고 자료
한고은, 《가족관계증명서》서 딸의 조혈모세포 기증에 분노…나세리의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