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차기 회장 선거 재선 도전이 힘을 얻고 있다. 유력한 경쟁자로 거론됐던 빅토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이 연맹 회장직 연임 의사를 밝혀 FIFA 선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고, 유럽축구연맹(UEFA)의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도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영국 가디언은 9일 몬탈리아니가 CONCACAF 직원들에게 연맹 회장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북중미와 카리브해 지역 41개 회원국 대부분에도 이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CONCACAF 회장 선거는 내년 3월 FIFA 회장 선거에 앞서 치러진다. 몬탈리아니는 인판티노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고, 유럽 출신 후보가 인판티노를 이기기 어렵다고 본 UEFA 회원국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받았다.

FIFA 후보 등록은 11월 18일 마감된다. 유력 후보들의 불출마로 인판티노가 경쟁 없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SPN은 스위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라몬 베가가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 5년 가운데 최소 2년간 축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지 않아 후보 자격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인판티노는 월드컵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려는 계획으로 축구계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참고 자료
몬탈리아니와 체페린이 각각 연맹 회장직 재선 의사를 밝히면서 인판티노의 FIFA 회장 4선 도전에 탄력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