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 598억8200만 원, 영업이익 14억2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4.0%, 영업이익은 78.4% 줄었지만, 1분기 70억3000만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4%에 그쳤고,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도 56억800만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수주잔고다.
개별 기준 잔고는 1분기 말 약 746억 원에서 2분기 말 2336억3500만 원으로 늘어 약 3.1배가 됐다.
2분기 말 잔고 가운데 반도체 장비가 2143억5800만 원으로 91.8%를 차지했고, 디스플레이 장비는 192억7700만 원이다.
수주잔고의 대부분이 반도체 장비인 셈이다.
다만 늘어난 수주가 바로 매출로 잡히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 장비는 주문 뒤 설계와 생산을 거쳐 납품되기까지 통상 3~9개월이 걸리고, 매출은 고객사에 장비를 인도할 때 인식된다.
공장 공사나 장비 반입, 설치·검수가 늦어지면 매출 인식과 잔금 회수도 밀릴 수 있다.
따라서 2분기 말 수주잔고가 실제 인도로 이어지는 속도와 이익률 개선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관전 지점이다.
참고 자료
주성엔지니어링, 2분기 흑자 전환…수주잔고는 석 달 새 3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