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2026년 9월 19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시속 81.5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쳤다. 볼카운트는 2볼-2스트라이크.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 동점 솔로포가 됐다.

이번 홈런은 8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9일 만에 나왔다.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24년 2개, 2025년 8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9월 19일 기준 10개로 개인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 전까지 도루 12개를 기록한 터라, 홈런을 보태며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와 김하성에 이어 세 번째로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74였다. 다만 개인 기록의 기쁨이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초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역전했지만, 다저스가 홈런 5방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참고 자료
이정후, 글래스노우 너클커브 공략해 MLB 첫 10홈런…‘10-10’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