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2026년 9월 세일즈포스의 드림포스 행사에서 AI 개발을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제품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면 출시를 멈추고 제대로 만들라고 덧붙였다. 황은 AI를 인간이 만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보고 “안전은 법률 문제가 아니라 엔지니어링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의 해법은 새 법률이나 규제보다 기업의 판단과 시장 압력이다. 기능이나 안전에 자신이 없으면 제품을 내놓지 않고, 시장이 받아들일 수준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조절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황은 혁신·속도와 안전한 제품은 양자택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AI 칩뿐 아니라 모델과 소프트웨어도 개발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규제가 사업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이해관계도 함께 살펴볼 대목이다.
그러나 제품이 출시된 뒤 생기는 피해가 기업의 사전 판단만으로 막히는지는 별개다. 원문은 2024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장애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운항 차질을 빚은 일을 사례로 들었다. AI와 관련해서도 오픈AI 챗봇과 장시간 대화한 젊은 이용자들의 자살을 둘러싼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고 짚었다. 테크크런치는 기존 제품책임법이 AI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규제 없이 기업에 맡기는 방식이 사회의 안전을 담보할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참고 자료
젠슨 황 “AI 안전은 엔지니어링 문제”…규제보다 기업 책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