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카슨, 노벨문학상 수상…그리스 신화와 현대시를 잇는 20여 권의 세계

직장생활중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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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인 앤 카슨이 2026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정 이유로 들었다. 시인뿐 아니라 수필가·고전학자·번역가로 활동해온 카슨은 고대 그리스 문학과 아방가르드 형식을 결합하며 장르의 경계를 흔들어온 작가다.

앤 카슨, 2024년 뉴욕대 스커볼센터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 낭독회 자료사진 · Jay Dixit · 원본 · CC BY-SA 4.0

시와 에세이, 희곡, 오페라 대본, 고대 그리스어 번역을 아우르는 저서는 20권이 넘는다. 1986년 사랑을 주제로 한 학술 에세이 《에로스 더 비터스위트》로 출판을 시작했고, 1990년대에는 문학 고전에서 소재를 가져와 시대를 넘어서는 주제를 탐구하는 작품들로 이름을 알렸다.

대표작 가운데 1998년 운문소설 《빨강의 자서전》은 헤라클레스 신화를 현대의 삼각관계로 다시 썼다. 이 작품의 준속편 《레드 닥>》으로 2014년 그리핀 시상을 받았고, 2020년에는 헬렌의 이야기에 마릴린 먼로의 삶을 포갠 《노마 진 베이커 오브 트로이》로 캐나다 총독 문학상의 시 부문을 수상했다. 신화를 빌려 현재의 이야기를 새로 짓는 방식이 카슨의 작품을 설명하는 구체적인 사례다.

자료사진: 앤 카슨이 2024년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 낭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소는 뉴욕대 스커볼 센터다. · Jay Dixit · 원본 · CC BY-SA 4.0

카슨은 문학 부문 노벨상을 받은 두 번째 캐나다 여성 작가다. 앞서 앨리스 먼로가 2013년 수상했다. 상금은 1,200만 스웨덴 크로나, 약 170만 달러다. 작품의 폭넓은 형식과 달리 카슨은 사생활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책날개에 실리는 짧은 소개는 자신을 “캐나다 시인, 수필가이자 그리스 신화 번역가”라고만 적는다.

참고 자료

핵심 요약

앤 카슨, 노벨문학상 수상…그리스 신화와 현대시를 잇는 20여 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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