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신화를 현대의 실험으로…앤 카슨, 노벨문학상 품다

영화보는밤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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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작가 앤 카슨이 2026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8일(현지시간) 고전과 대화하면서 현대 문학의 새 형식을 빚어낸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시인뿐 아니라 고전학자이자 번역가인 카슨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으로 ‘천재 시인’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앤 카슨, 2024년 뉴욕대 스커볼 센터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 낭독회 자료사진 · Jay Dixit · 원본 · CC BY-SA 4.0

카슨의 작업은 고대 그리스·로마의 이야기와 현대적 형식을 한데 놓는 데서 독특한 힘을 낸다. 1986년 사랑에 관한 학술 에세이로 출판을 시작했고, 1998년 시 형식의 소설 《빨강의 자서전》에서는 헤라클레스 신화를 현대의 삼각관계로 다시 썼다. 시와 에세이, 희곡, 오페라 대본, 고대 그리스어 번역을 아우르는 책이 20권 넘는다. 그리핀 시문학상은 두 차례 받았고, 2001년에는 《남편의 아름다움》으로 T. S. 엘리엇상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캐나다 여성 작가로는 앨리스 먼로가 2013년 받은 뒤 두 번째다. 노벨문학상 여성 수상자는 올해까지 19명으로 남성에 크게 못 미치지만, 2017년부터는 남녀가 해마다 번갈아 선정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한강에 이어 카슨이 이름을 올리면서 최근의 여성 수상 흐름도 계속됐다.

앤 카슨, 2024년 뉴욕 NYU 스커볼 센터 행사 자료사진 · Jay Dixit · 원본 · CC BY-SA 4.0

참고 자료

핵심 요약

고대 신화를 현대의 실험으로…앤 카슨, 노벨문학상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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