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2026년 8월 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이 나란히 나타났다. 분기는 6월 30일 끝났으며, 연결 매출은 88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다. 다만 고정환율 기준 증가율은 10%로, 달러로 환산해 보고한 수치보다 높았다. 환율 기준에 따라 성장 폭이 다르게 보이는 셈이다.

매출총이익은 25억 달러였다. 보고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했지만,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3% 증가했다. 매출 증가만 보면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이익 지표에서는 환율을 적용하는 방식에 따라 전년 대비 방향까지 달라진다. 상품 커머스 부문 매출은 74억 달러로 보고 기준 1%, 고정환율 기준 8% 증가해 전체 매출과 비슷한 환율 차이를 보였다.
영업손실은 5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4900만 달러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쿠팡은 한국에서 발생한 약 4억1000만 달러의 행정 과징금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손실이 1억46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과징금을 반영한 손실과 제외한 손실의 차이가 크지만, 이를 빼고 계산해도 적자였다는 점이 이번 분기 실적의 또 다른 핵심이다.
참고 자료
쿠팡 2분기 매출은 늘었지만…환율과 과징금이 바꾼 실적의 두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