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직장폐쇄에 대비해 선수들의 해외 리그 활동을 막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넷은 8일(한국시간) 댄 할렘 MLB 부커미셔너가 지난 1일 구단 고위 관계자들에게 34쪽 분량의 대응 지침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침에는 직장폐쇄가 시작되면 선수 접촉을 제한하고 구단 시설 이용을 금지하며 선수 관련 콘텐츠를 삭제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일본 프로야구나 윈터리그를 포함한 해외 리그에서 뛰는 것은 제한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엑스포츠뉴스는 오타니 쇼헤이, 애런 저지, 후안 소토가 KBO리그 진출을 고려한다는 정황이나 구체적인 이적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이어진 직장폐쇄 때는 메이저리그 출신 애덤 플럿코가 한국 무대에 섰고, 일본에서도 빅리그 경력 선수들의 계약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해외 진출이 가능할 수 있지만,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인원과 계약 규모 제한, 기존 구단과의 계약 관계, 부상 위험 등이 정상급 선수 영입에 걸림돌로 꼽힌다.
MLB와 선수노조의 현행 노사단체협약은 12월 1일 만료 예정이다. 구단주 측은 샐러리캡 도입을 추진하고 선수노조는 이에 반대하고 있어, 협상 결과에 따라 직장폐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참고 자료
MLB 사무국은 직장폐쇄 기간 해외 리그 출전을 막지 않는다는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저지·소토의 KBO행을 고려하는 정황이나 구체적 이적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