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6년 6월 10일 쿠팡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과징금 6,246억8,100만 원과 과태료 1,68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보도상 약 6,247억 원으로, 단일 기업에 대한 역대 최대 과징금이다. 유출 사고에 4,236억 원, 온라인 활동 기록 무단 수집 등 다른 위반에 2,011억 원이 각각 부과됐다.

위원회는 2025년 11월 신고된 대규모 유출로 이름·전화번호·배송 정보 등이 약 3,750만 명에게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쿠팡 회원은 3,320만 명, 비회원은 430만 명이다. 유출된 정보의 종류뿐 아니라 피해 범위도 상당히 컸다.
위원회는 사고 원인이 정교한 해킹이 아니라 쿠팡의 안전관리 체계 미흡이라고 밝혔다. 여러 이상 징후를 감지하지 못했고 인증 시스템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는 기자 명단 작성과 취업 제한 명단 관리 등으로 과징금 2억4,800만 원이 부과됐다.

별도 위반으로는 1,117만 명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며 방문한 웹사이트·앱 기록을 동의 없이 수집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이번 과징금은 2025년 8월 SK텔레콤에 부과된 종전 최대액 1,348억 원의 약 4.6배다. 당시 개인정보 유출 영향을 받은 이용자는 2,300만 명이었다.
참고 자료
쿠팡에 역대 최대 6,247억 원 과징금…유출 영향 3,750만 명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