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던 2024년 7월 16일,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다. 박주호가 문제를 제기한 뒤 박지성·이영표·이동국 등 축구계 인사들이 목소리를 냈는데, 선배로서 지켜보기만 하기 어렵다는 것이 자신도 발언에 나선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영광이 겨냥한 핵심은 홍 감독 개인보다 선임 과정이었다. 그는 후보를 면밀히 검토하고 면담해 적임자를 찾아야 하는데, 그런 체계가 마련돼 있었는지 물었다. 언론에 전해진 ‘다수결’ 방식에는 “초등학교에서 반장을 뽑는 것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대표팀 감독을 정하는 일에는 납득할 만한 절차와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그는 협회 안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인사라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감독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고 했지만, 감독직 수락과 선임 판단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팬들이 화난 이유는 홍 감독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선임 과정이라고 짚으며, 정몽규 회장에게 사태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실망한 팬들에게 결과로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도 축구협회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점이나 하자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김영광, 축구협회에 감독 선임 절차 개선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