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2026년 8월 말 최근 일주일 사이 차량 화재가 7건 발생했다. 사례를 보면 불은 충돌뿐 아니라 전기적 요인이나 차량 과열로도 났다. 연료와 가연성 내장재 탓에 차량 화재는 빠르게 번질 수 있고, 도로나 터널에서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커질 위험도 있다.

8월 29일 강릉 초당동에서는 아반떼 엔진룸에 불이 나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됐으며 ABS 모듈 일부가 탔다. 같은 날 평창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진부1터널 입구 부근의 SUV 화재는 차량 과열 등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됐다. 두 건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28일 정선에서는 차량 두 대가 충돌한 뒤 모닝 엔진룸에 불이 났다. 충돌과 전기적·기계적 요인 등 화재 원인이 다양해 차량 상태와 운행 환경에 두루 주의해야 한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8월 30일 밤 홍천에서 주행 중이던 스토닉에 불이 났다. 화재는 오후 10시5분께 진화됐지만 차량 한 대가 모두 탔다. 26일 홍천에서는 7톤 카고크레인에 난 불이 18분 만에 꺼졌고, 24일 원주에서는 SM6가 연석을 들이받고 전도된 뒤 불이 났다.

최근 1년간 도내 차량 화재는 241건으로,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26억4,484만7,000원에 달했다. 소방당국은 주행 중 연기나 타는 냄새, 계기판 이상, 출력 저하가 나타나면 안전한 곳에 정차해 시동을 끄고 차량에서 멀리 떨어진 뒤 119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참고 자료
강원 차량 화재 일주일 새 7건…충돌·전기적 요인·과열 등 원인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