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은 2026년 5월 26일 KIA 타이거즈와 고척스카이돔 홈경기를 마친 뒤 특별 타격훈련을 하려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서울시설공단이 조명을 끄면서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설종진 감독은 다음 날 경기 전 “수석코치가 특타를 요청했고 하라고 했는데, 20분 정도 지연된 뒤 조명까지 꺼져 당황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타선 침묵 속에 연승 뒤 연패를 겪고 있었다.
설 감독은 특타가 타격 기술을 다듬는 것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위기 상황을 알리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시설 사용을 위해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설 감독은 조명 사용을 3~4일 전이나 하루 전에 알려달라는 취지로 이해했다면서, 경기 후 훈련은 당일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무조건 조명을 쓰겠다는 뜻은 아니라며 운영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훈련하지 않을 경우 알리는 조건으로 매일 신청하는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했으며, 특타를 다시 할지는 상황을 보고 정할 계획이었다.
팀에는 선발진 공백도 생겼다. 부상에서 돌아와 회복 중이던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설 감독은 물집이 전날 투구 뒤 심해져 열흘 뒤 바로 등판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투구 연습이 충분하지 않아 물집이 계속 벗겨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으며, 어깨 수술 부위에는 이상이 없지만 이두근 쪽에도 증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안우진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2년 차 좌완투수 박정훈을 주말에 등록해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설종진 감독, 고척돔 특타 중단 설명…안우진 대체 선발은 박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