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김장문화’는 2013년 12월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랐다. 등재 대상은 김치라는 음식만이 아니라, 김치를 담그고 이웃과 나누는 공동체의 관습이었다.

심의에 참여한 정부간위원회 24개 위원국은 김치 나눔이 공동체의 연대와 소통을 돕는다고 평가했다. 김장문화가 여러 세대에 걸쳐 공동체 안에서 자발적으로 전승돼 왔다는 점도 등재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유네스코는 가족이 함께 김장하며 협력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한다고 설명한다.
김장은 겨울철에 모여 담그는 일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유네스코 설명에 따르면 준비는 연중 이어져, 봄에는 새우·멸치 같은 해산물을 염장·발효해 젓갈을 마련하고 여름에는 소금을 준비한다. 계절마다 이어지는 준비가 김장과 김치 나눔으로 연결된다.

등재 당시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모두 16건이었다. 아리랑과 강강술래, 판소리,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등이 그 목록에 포함됐다. 김장문화의 등재는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생활 속 관습이 공동체의 연대와 소통을 이어가는 유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김치 나눔과 김장문화, 유네스코 대표목록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