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위스 국가대표 라몬 베가가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BBC는 베가가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에게 공식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힌 첫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셀틱, 왓포드에서 뛴 베가는 2004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금융업계에서 일해왔다. 그는 출마 이유로 축구계의 단결과 지속적인 개혁, FIFA의 현대화, 조직에 대한 신뢰 회복을 내세웠다.

인판티노는 2015년 FIFA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내년 3월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이후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지분 약 20%를 매각해 최대 42억 달러를 마련하고 회원국에 수익을 배분하는 내용이 담겼다.
월드컵을 수익 창출 수단으로 삼는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계획은 철회됐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 프랑스, 세르비아, 스위스 등 유럽 여러 나라가 인판티노에 대한 지지를 거뒀다. FIFA 회장 당선에는 211개 회원국 가운데 최소 106개국의 지지가 필요하며, 후보 추천서 제출 기한은 11월 18일이다.
베가는 2015년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이 직무 정지됐을 때도 출마를 검토했다. 2019년에는 인판티노에 맞서 출마하겠다고 밝혔지만, 후보 등록에 필요한 5개국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참고 자료
라몬 베가가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인판티노는 내년 3월 4선에 도전할 예정이며, 후보 추천서는 11월 1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