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은 7일 수원에서 만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신인 투수 박지훈의 현재 구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박지훈을 필승조로 기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최근에는 기대했던 구위가 나오지 않고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개막 엔트리에 들었으나 4월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⅔이닝 동안 6실점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7월에 다시 1군에 올라왔지만 등판하지 않은 채 사흘 만에 말소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1군에 복귀했고,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이닝을 던져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키움전에서 박지훈의 투심 구속이 초반 142~143㎞였고, 2이닝째에는 2~3㎞가량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기대했던 구속에 미치지 못하고 초구부터 볼이 나온 점도 지적했다. 이 감독은 남은 4이닝을 맡길 생각도 했지만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아 2이닝만 던지게 했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올 시즌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킥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장점으로 꼽으면서도, 직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수에게는 냉정하게 말하는 편이라며, 박지훈에게 현재 상황을 현실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 자료
이강철 감독은 박지훈의 구속과 투구 내용을 아쉽게 평가했다. 박지훈은 6일 키움전에서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