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7일(한국 시각)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베냉의 친선전이 리오넬 메시의 대표팀 고별전이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성인 대표팀 데뷔 후 21년 만에 치른 자신의 208번째이자 마지막 A매치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는 3대0으로 이겼다.
경기 전반 10분, 심판이 경기를 멈추자 8만5000여 관중이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불꽃이 밤하늘을 밝혔다.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기념한 순간이었다. 대표팀 버스를 향해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메시의 이름을 외쳤고, 경기장에는 등번호 10과 ‘그라시아스’가 새겨진 대형 유니폼이 펼쳐졌다. 조선일보 보도는 메시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국가 연주 중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양 팀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3분, 메시의 코너킥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조선일보는 오타멘디도 이날 국가대표 고별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메시는 후반 16분 니코 파스의 골을 도왔고, 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A매치 통산 126번째 득점을 올렸다.
조선일보는 메시가 대표팀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던 시기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 2022년 월드컵,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경험했다.
경기 종료 뒤 심판과 양 팀 선수들은 메시에게 다가가 포옹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메시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글을 남겼다. 메시는 경기 전 공개한 고별 영상에서 대표팀에 모든 것을 쏟았으며 평온한 마음으로 떠난다는 취지로 지난 21년을 돌아봤다.
참고 자료
메시는 베냉과의 고별 A매치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는 3대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메시의 21년 국가대표 생활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