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는 최경주가 1987년 전남 완도수산고 입학식 뒤 골프부에 들어가 한국 남자 골프의 첫 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고 전했다. 기계과에 진학했던 그는 골프를 처음 접했고, 골프부에서 공을 줍다 7번 아이언으로 공을 치면서 선수의 길을 시작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경주는 미국 투어 첫해 상금 순위 134위에 그쳐 투어 카드를 잃었다. 이후 자격시험을 다시 통과해 미국 무대에 남았고, 한 대회 마지막 날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려 우승했다. 당시 상금은 81만 달러였다.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해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세계일보는 그가 2021년 PGA 투어 챔피언스와 2024년 시니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에서 20년 넘게 뛰며 얻은 상금은 450억 원을 넘는다고 전했다.
보도에는 고향 사람들의 도움도 담겼다. 미역 양식과 농사를 짓던 부모가 골프 훈련비를 대기 어려운 가운데, 지역 어른들은 최경주를 광주 골프장에 데려가 잔디에서 연습하게 하고 식사와 용돈을 보탰다.
최경주는 2008년 재단을 설립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골프 유망주에게 훈련비와 장비를 지원하고 미국 동계훈련 및 주니어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해 왔다. 세계일보는 재단을 거쳐 간 선수가 130명을 넘었고, 박민지·이가영·김민규·이재경·정찬민 등이 프로 무대에서 활동한다고 소개했다.
참고 자료
최경주는 완도에서 골프를 시작해 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뒀으며, 2008년 설립한 재단을 통해 골프 유망주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