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KT 위즈는 5일 수원 홈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0으로 꺾었다. 같은 시간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삼성이 5-7로 패하면서 KT의 매직넘버가 소멸했고,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 순간 베테랑 투수 우규민은 두 손을 모아 환호한 뒤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보였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다가와 그를 안았고, 우규민은 후배들이 둘러싼 가운데 무릎을 꿇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우규민은 스포티비뉴스에 24년 만에 처음 정규시즌 1위를 경험해 감정이 북받쳤다고 전했다.

우규민은 2003년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2004년 1군에 데뷔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에서 뛰었으며, 2차 드래프트를 거쳐 2024년 KT에 합류했다. 스포티비뉴스는 그가 프로 입성 후 지난해까지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우규민은 매 시즌을 준비하며 우승을 바라 왔지만 오랜 시간 이루지 못해 자신과 거리가 먼 일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올해 KT가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지킨 점을 언급했고, 홈구장에서 우승을 확정한 기쁨과 팀 동료 및 코칭스태프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올 시즌 우규민은 정규시즌 51경기에 등판해 40⅓이닝을 던졌으며, 1승 5홀드와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그는 팀이 필요로 할 때 마운드의 빈자리를 메우려 했다고 말했다. 우규민은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도 잘 준비해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참고 자료
KT 우규민이 프로 생활 24년 만에 처음 정규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 성적은 51경기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