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1~4코스 주변 관광지 후기

오늘은여유롭게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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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시작하고서 아쉬웠던 점이
트래킹에만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둘레길 주변에 관광 가능한 장소를 다 놓치고
산길과 숲길만 계속 걷게 된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토요일에는 둘레길 1코스 수락산, 2코스 덕릉고개, 3코스 불암산, 4코스 망우산 용마산
인근에 저희가 놓친 관광지를 다시 찾아가고 후기도 남겨 보기로 했습니다.
짧게 스포하며 시작하자면,
1코스 수락산에서 추천할 곳은 서울 창포원(둘레길 포함), 학림사, 귀임봉 채석장 전망대(둘레길 포함), 상계나들이공원 철쭉동산입니다.
2코스 덕릉고개에서 추천할 곳은 불암산 나비정원입니다.
3코스 불암산에서 추천할 곳은 화랑대 철도공원과 노원기차마을입니다. 시간되면 태릉과 강릉도 구경하세요.
4코스 망우산 용마산에서 추천할 곳은 중랑 장미공원입니다.
(퍼온 사진)
서울 창포원
주소: 서울 도봉구 마들로 916 (이건 둘레길에 포함되어 있음)
운영: 오전 7시 ~ 오후 10시
우선, 1코스 수락산에서는 서울 창포원이라는 잘 꾸며진 정원이 있는데요.
이건 도봉산역 입구에서 내리자마자 있는 곳이고, 둘레길에서도 지나쳐가는 곳이긴 합니다.
다만, 말 그대로 지나쳐요. 그냥 가로질러 뚫고 나갈 뿐입니다.
기왕 둘레길 가는 길에 있으니 시간을 내서 천천히 한 바퀴 둘러 보고 가시길 권합니다.
(퍼온 사진)
학림사
주소: 서울 노원구 덕릉로129가길 241
신라 문성왕 때 무려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사찰입니다.
1코스 수락산 코스의 초입부에서 매우 가까워서 방향을 살짝만 틀어서 가시면 충분히 구경하고 가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걸 산행 마치고 나서야 알아서 못 봤어요. 왜 둘레길에 포함시키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귀임봉 채석장 전망대
1코스 중에 있어서 따로 가실 필요 없고요. (이건 둘레길에 포함되어 있음) 저희 부부가 중앙에 있어서 모자이크를 ㅎㅎ
왼쪽에 롯데타워부터 오른쪽에 남산타워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뻥 뚫린 뷰는 서울 어느 산 못지 않게 괜찮았어요.
여기까지는 다시 산을 타야 하는 곳들이었기에 이번에는 들르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3일 토요일에 둘레길 놓친 관광지 찾기를 시작한 곳은 불암산 역입니다.
(퍼온 사진)
상계나들이공원 철쭉동산
주소: 서울 노원구 중계동 산45
역에서 몇 분 거리인 인근에 있고, 2코스 덕릉고개로 가는 길에 있으니 찾기는 쉬우실 거예요.
만개한 철쭉을 보시려면 봄철에 가셔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9월에 가서 그냥 푸릇푸릇했어요.
서울 둘레길이 불암산역을 무려 너댓번을 들르기 때문에 갈 때마다 토스트 냄새가 유혹했었는데요.
늘 아침을 먹고 갔기 때문에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 토요일에서야 먹어 봤어요.
와이프가 뉴질랜드인인데 “한국 전통 토스트?? 맛있다”라고 좋아하네요 ㅎㅎ
전통 토스트라;;; 틀린 말은 아니죠.
둘레길 코스를 가는 중이라면 일부러 상계역을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는 둘레길 중 놓친 관광지를 둘러보는 중이었기에 길을 가로질러 간 것 뿐입니다.
불암산 나비정원
주소: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운영: 오전 10시~ 오후 5시
입장료: 무료
2코스 덕릉고개 코스가 끝난 뒤에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1km 내외 거리.
상계역에서도 900m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우선 정원에는 헨젤과 그레텔을 테마로 한 장식들과 포토존이 있고요.
곤충들을 테마로 한 공원도 그럭저럭 예쁩니다.
막상 나비정원 건물 자체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어요.
여러 나비들 표본도 볼 수 있고요. 살아 있는 애벌레 번데기 콜렉션도 볼 수 있고요.
실제로 보면 나비들이 꽤 많이 날아다니는 온실인데,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고, 비디오는 용량이 넘쳐서 못 올리네요.
사진 상으로는 그냥 벌레로 보이네요 ㅎㅎㅎ 온실이라 더워서 오래는 못 있습니다. 겨울엔 좋겠네요.
꿀 묻은 부케가 있어서 들고 다니면 나비가 와서 앉는다고 합니다.
근데 휴일에 가시면 애들이 많아서 남는 부케가 없어요.
나비 정원 외에도 이런저런 힐링타운 구성이 있다고 합니다.
시간 되시면 둘러 보시는 것도 좋겠죠.
저희는 나비정원에서 일정이 끝나는 게 아니라 시작되는 코스였기에 바빠서 패스했습니다.
인근 갈비집인데 1인당 돼지갈비가 2만원 정도로 싸진 않았는데
된장찌개 기본 제공에 후식 냉면도 1인당 1개씩 되는 곳이었어요.
저희는 배 불러서 냉면 하나만 달라고 해서 나눠 먹었네요.
(퍼온 사진)
공릉산 백세문
이건 따로 들를 필요는 없고요. 2코스 덕릉고개 막판에 포함되는 코스입니다.
그냥 저 문이 전부예요. 일부러 들를 필요까진 없고 그냥 가는 길에 있으니 기념 사진 한장 찍으시면 됩니다.
백세까지 건강 기원하는 의미의 백세문입니다.
3코스에서 추천할 곳은 화랑대 철도공원과 노원기차마을입니다. 시간되면 태릉과 강릉도 구경하세요.
3코스 불암산에서 놓친 관광지로는 화랑대 철도공원이 있는데요.
코스에서 진짜 가까운데 왜 둘레길에 포함시키지 않고 묵동천을 대신 포함시켰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묵동천은 바로 옆 중랑천과 비교해도 굉장히 초라한 하천 공원입니다.
화랑대역 또는 둘레길 3코스 불암산 끝지점에서 300~400m 쯤 걷다보면 인도 위에 철도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이것만 따라가시면 됩니다. 찾기 쉬워요.
화랑대 철도공원
주소: 서울 노원구 공릉2동 29-4
운영: 24시간 오픈
아이들 있으시면 철로에 걸려 넘어질 수 있으니 낮에 가는 게 안전하고요.
연인이나 부부시면 밤에 가면 조명들이 예쁘게 켜집니다.
이곳은 실제 구 화랑대역 기차역이었다고 하네요.
현 화랑대역은 지하철역으로써 이 공원에서 900m쯤 떨어져 있어요.
열차나 전차 내부에 들어가서 앉아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일부 입구는 잠겨 있어요. 부서질 수 있으니 억지로 열지 마시고 열린 곳을 찾아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건 열차를 개조한 레스토랑이었어요. 저희는 갈비 먹고 난 후라 패스.
단체 관광으로 보이는 외국인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이 열차는 기관실 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전차는 탑승도 가능하고 기관실 착석도 가능합니다.
노원기차마을
화랑대 철도공원 내부에 있는 실내 시설입니다.
휴무: 월요일 정기 휴무고요.
운영: 오전 9시 ~ 오후 7시라고 합니다.
입장료: 성인은 4000원이고, 어린이~청소년은 2000원입니다. 노원구민이면 여기서 50% DC랍니다.
놀면뭐하니에 나왔던 유럽 도시들 미니어처 있는 곳이 여기예요.
입장료가 있긴 하지만, 버튼을 누르면 기차나 전차, 케이블카, 선박 등이 레일 따라서 움직이는 구조예요.
기차 모형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4천 원이 아깝진 않을 겁니다.
다만, 휴일은 피해서 가세요. 휴일에 갔더니 너무 무질서하네요.
폼페이가 있더라고요 ㅎㅎ
얼마 전에 방송한 안정환씨 나왔던 놀면뭐하니 에피소드에서 유럽 미니어처 있는 전시장을 갔었죠?
여기가 거깁니다.
오후 6시 쯤 되니 조명이 예쁘게 켜지더라고요. 셀카 가능한 포토존이 꽤 많습니다.
1km쯤만 걸으면 태릉과 강릉이라 가고 싶었는데, 저희 다음 일정이 반대 방향인 중랑 장미공원이라 패스.
4코스 망우산 용마산에서 추천할 곳은 중랑 장미공원입니다.
4코스 망우/용마산 시작하기 직전에 둘러보고 나서 시작하면 딱 좋습니다.
묵동천은 좀 별로지만, 거기에서 깨끗한 중랑천으로 합류하는 지점에서 공원이 시작됩니다.
자전거와 이륜차가 금지된 보행자 전용 도로라는데, 자전거들 쌩쌩 다닙니다.
안 부딪히게 알아서 조심히 다니셔야 합니다.
입구만이라도 자전거 단속 좀 했으면 좋겠더라고요.
5월에 오시면 이 터널도 장미터널이 된다고 합니다.
10월에 들른 거지만, 가을에 피는 장미도 많이 심어서 볼 게 꽤 많았어요. 조경도 괜찮았고요.
셀캌 가능한 포토존이 꽤 많습니다. 저희 부부도 셀카 많이 찍었네요 ㅎㅎ
무엇보다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후 7시부터 장미공원 오페라의 밤 공연을 하는 날이더라고요.
장미공원 오페라의 밤
2시간 정도 구성의 공연이었고, 각 유명 오페라 공연들의 유명곡을 한곡씩 소개하는 공연이었습니다.
900석 정도가 마련되었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공연 시작 30초 전에 도착했네요 ㅎㄷㄷ ㅜㅜ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근데 퐁당퐁당으로 앉아 계시던 앞자리 꿀좌석 70대 아저씨 한 분이 저희를 보고 한 칸을 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저희 부부도 앞자리 꿀좌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카르멘, 피가로 등 유명 곡들의 향연, 10월의 서늘한 밤에 너무 좋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오페라 마지막으로 본 게 10여 년 전;;;
공연 중에는 방해될까봐 못 찍다가 공연 끝나고 전 출연진이 나와서 앵콜 곡할 때 사람들이 카메라 들길래 저도 한장 찍었습니다.
저도 한국 돌아오고 결혼하고 초기에는 중랑구 면목동 중랑천 홈플러스 옆에 있는 아파트에 잠깐 살았었는데
지금은 중랑천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네요. 멋졌습니다.
그 외에 갈만한 곳으로는…
(퍼온 사진)
중랑캠핑숲 가족캠핑장
주소: 서울 중랑구 망우로87길 110
이건 일부러 찾아가실 필요는 없고, 서울 둘레길 4코스 망우산 용마산 코스 중간에 속해 있긴 합니다.
바베큐장은 25,000원이고 뭐 그런식으로 이용료가 있긴 한 거 같더라고요.
그냥 입장해서 둘러 보고 벤치 앉아 쉬고 이런 건 무료입니다.
원래 이번 연휴에는 5코스 아차산을 가고, 인근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을 찾아갈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바꿔 1~4코스에서 놓친 관광지들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짧게 둘레길 주변 관광지를 정리하면,
1코스 수락산에서 추천할 곳은 서울 창포원(둘레길 포함), 학림사, 귀임봉 채석장 전망대(둘레길 포함), 상계나들이공원 철쭉동산입니다.
2코스 덕릉고개에서 추천할 곳은 불암산 나비정원입니다.
3코스 불암산에서 추천할 곳은 화랑대 철도공원과 노원기차마을입니다. 시간되면 태릉과 강릉도 구경하세요.
4코스 망우산 용마산에서 추천할 곳은 중랑 장미공원입니다.
어쩌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
토요일 하루에 저걸 다 둘러 보고 집에 왔더니 밤 10시 반이 되더라고요;;;
둘레길에 관심 있는 분들은 기왕에 도전하시는 김에 인근 관광지도 함께 둘러 보세요~
서울에 이런 곳도 있었나? 싶은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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