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보도에 따르면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해 대회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보도는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졌다고 전했다.
경기 뒤 이기혁 주장은 병역을 이행하지 않게 됐다는 취지로 말했고, 양민혁은 병역혜택을 목표로 뛰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커졌다. 박승수는 병역혜택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고 최우진도 금메달 관련 영상을 게시해 비판을 받았다. OSEN은 이들이 잇따라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선수들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재검토 논의에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대표팀 23명 중 20명이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게 된다고 전했고, 발언을 둘러싼 국내 반발도 다뤘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논란을 선수들의 태도와 제도 자체의 문제로 나눠 보는 국내 반응을 소개했다.
정치권에서도 제도 재검토 주장이 나왔다. OSEN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혜택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선수 개인 비난보다 제도의 동기를 살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금메달의 성취와 병역혜택은 별개라며 기준을 시대 변화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도는 현행 제도의 뿌리가 1973년에 있으며, 현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기초군사훈련과 체육 분야 활동, 공익복무 등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여러 분야에서 높아진 상황에서 스포츠 성과를 이유로 병역혜택을 주는 논리가 여전히 적용될 수 있는지가 논쟁의 쟁점이라고 전했다.
참고 자료
아시안게임 금메달 뒤 대표 선수들의 병역혜택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외신과 정치권이 병역특례 제도 재검토 논의를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