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 뒤 한국 선수들의 병역 관련 발언과 게시물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끈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대회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기혁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든 채 병역을 이행하지 않게 됐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토트넘 임대 선수인 양민혁은 병역 면제 혜택을 위해 뛰었다는 취지로 말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박승수는 대표팀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스포티비뉴스가 전한 보도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세 선수의 발언과 게시물이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선수들이 이를 깨닫고 돌아봤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인터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에서 품위와 예절을 지키도록 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메달리스트 병역 면제 혜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된 뒤 세 선수는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기혁은 국군 장병과 자신들을 응원한 이들에게 사과하고, 발언 전 신중하지 못했던 점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양민혁과 박승수도 복무 중인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했다.
참고 자료
텔레그래프는 아시안게임 우승 뒤 이기혁·양민혁의 발언과 박승수의 사진 게시물이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세 선수를 비판했고, 선수들은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