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는 정대세가 4일 일본 매체 넘버웹과의 인터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북한 U-23 대표팀의 경기력과 논란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고 5일 보도했다. 정대세는 북한의 강한 투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일본전 뒤 상대와 도열 인사를 거부한 행동은 자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조별리그 B조에서 중국에 1-2로 패하고 아랍에미리트와 0-0으로 비긴 뒤 이란을 4-1로 꺾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26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8강전에서는 0-1로 져 대회를 마쳤다. 북한은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일본보다 앞섰지만 전반 39분 실점한 뒤 동점 골을 넣지 못했다.

해당 경기에서는 북한 선수들의 거친 반칙과 일본의 득점 장면을 둘러싼 항의가 이어졌다고 보도됐다. 주심이 득점을 인정하자 북한 선수단은 강하게 항의했고, 경기 종료 후에는 양 팀의 도열 인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정대세는 득점 장면에서 수비수 김유성이 넘어지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간 점을 들어 주심의 판단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비디오 판독이 있었다면 파울로 판단될 수 있는 강도였지만, 판독이 없는 상황이라면 자신도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대세는 북한 선수들의 공격 의지와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다만 일본전 뒤 인사를 거부한 행동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선수들의 심정은 이해하더라도 자제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와 북한 선수들이 패배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같은 가치관으로 묶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 선수들이 일본에 져서는 안 된다는 압박을 크게 느낄 수 있다면서도, 패배 후 귀국해 처벌받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정대세는 북한 U-23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지만, 일본전 뒤 도열 인사를 거부한 행동은 자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득점 장면에 대한 주심의 판단은 이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