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리스트 최우진이 한쪽 다리를 절뚝이다 신발에서 금메달을 꺼내는 영상을 SNS에 올린 뒤 비판을 받았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일부에서는 이 동작이 최근 비무장지대 지뢰 사고로 발목을 잃은 장병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정치권에서는 국가대표 자격과 병역 혜택 박탈 주장도 나왔다.
지난 9월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가 폭발해 육군 25사단 간부 3명이 다쳤으며, 한 명은 발목 절단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군은 9월 28일 현장 조사 결과 아군 지뢰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스포츠경향은 최우진의 동작이 러닝 관련 SNS에서 퍼진 ‘신발 속 메달’ 영상 형식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우진은 현장에서 팬들이 보여주며 요청한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을 참고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세리머니가 DMZ 사고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고, 촬영 전에 그가 사고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지도 드러나지 않았다.
논란이 커진 뒤 최우진은 영상을 삭제하고 10월 4일 사과했다. 그는 장병 관련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하고, 팬들의 요청을 참고했더라도 더 살폈어야 했다며 자신의 미숙함을 인정했다. 의도와 무관하게 콘텐츠를 접한 이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도 사과했다.
보도는 국가대표 선수의 행동이 병역 문제를 둘러싼 민감한 여론 속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는 지적과, 확인되지 않은 악의를 단정해 자격 박탈이나 병역 혜택 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함께 전했다.
참고 자료
최우진은 ‘신발 속 메달’ 형식의 세리머니 영상으로 비판을 받은 뒤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DMZ 지뢰 사고를 겨냥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