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3일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후반 엄지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경기 뒤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언급한 발언과 게시물을 내놓으면서 체육인 병역 특례를 둘러싼 비판도 다시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게 된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금메달을 들었다. 일본전에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병역 혜택을 경기 동기로 언급했고, 박승수는 전역모를 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기사에서 설명한 체육 분야 병역 특례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경우 적용된다. 대상자는 3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는 방식이다. 보도는 축구와 야구에서 병역 혜택이 팀 구성에 영향을 주는 한편, 경쟁국과 참가 선수 구성의 차이로 공정성 논란도 이어져 왔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는 병역 의무에 대한 높은 사회적 민감도와 아시안게임 메달 가치에 대한 평가 변화 등이 특례 제도 비판의 배경으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대만과 이란은 국제대회 메달에 병역 부담을 줄이는 혜택을 주는 사례로 언급됐으며, 다른 일부 국가들은 메달 획득만으로 병역을 면제하지 않고 선수의 경기 활동을 지원하거나 입영을 늦춰준다.
논란이 불거진 뒤 이기혁은 4일 귀국길에 발언의 무게를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양민혁은 병역 혜택이 여러 동기 가운데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설명했고, 박승수도 사진을 내리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가볍게 여기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선수들의 언행으로 국민과 현역 장병에게 실망과 상처를 준 점을 사과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참고 자료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병역 혜택을 언급한 선수들의 발언과 게시물이 논란이 됐다.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는 사과했고, 병역 특례 제도를 둘러싼 비판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