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리그 1·2부 29개 팀 가운데 17개는 시·도민구단이다. 지자체 예산 지원을 받는 구단이 절반을 넘어, 공공 재정이 프로축구단 운영에 얼마나 투입되는지와 그 쓰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자체 지원금은 구단 운영 예산의 한 축이고, 구단들은 자체 수익도 함께 마련한다. 다만 현재 제시된 정보에는 17개 구단의 명단이나 구단별 지원액, 자체 수익 규모가 담겨 있지 않아 어느 구단이 얼마를 지원받는지 비교하기는 어렵다. 구단별 예산과 수입 구성을 따져야 세금 의존도를 정확히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 연수 과정에서 비즈니스석 비용을 집행한 일을 두고 시민단체가 구단 대표 9명을 고발했다. 고발은 비용 집행의 적정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이며, 그 자체로 위법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구단별 해명과 수사 결과도 현재 주어진 정보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
시·도민구단은 지역을 연고로 프로축구를 운영한다는 공공적 역할을 맡지만, 지자체 지원에 기대는 구조가 이어지면 예산 부담과 집행 책임도 함께 커진다. 관건은 지원액과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체 수익을 키워 공공 지원 의존을 낮출 수 있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