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선수들이 평소와 다른 장비와 유니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의 이민형과 류민석은 각각 평소 쓰던 마우스패드에 스폰서 로고가 있다는 이유로 대체 제품을 받아 경기에 나섰다.
대표팀은 외부 일정에서 후원사 로고가 들어간 골스튜디오 유니폼을 입었지만, 경기 때는 제작사 로고를 제외한 후원사 표기가 없는 유니폼을 착용했다. 국가대표 공식 일정에는 팀 코리아 유니폼을 입었다. 결승전 경기 중에는 골스튜디오의 검정 유니폼을, 시상식에서는 노스페이스의 흰 유니폼을 입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장비 사용에도 제약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무선 마우스가 금지돼 선수들은 유선 제품을 사용했다. 김건우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강전 뒤 인터뷰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고, 최우제와 류민석은 합숙 때부터 유선 마우스를 썼다고 보도됐다. 두 선수는 미국·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는 경기력을 위해 잠시 무선 제품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번 대회에서 배틀로얄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시각 효과와 의상은 달랐다. 피격 때 혈흔을 떠올리게 하는 효과 대신 전기 충격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고, 캐릭터가 쓰러지는 장면은 기절에 가깝게 연출됐다. 선수 의상은 체육복 형태로 통일됐으며 국가별 색상 가운데 한국은 주황색을 입었다.
경기에는 16개 팀 대신 12개 국가가 참가하는 규칙이 적용됐다. 국민일보는 참가국이 줄면서 국가 간 간격이 평소 프로 경기보다 넓어졌고, 먼저 안전 지역에 들어가 수비하려던 한국이 뒤늦게 진입한 상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기 중 장비와 복장뿐 아니라 게임 운영 방식에서도 프로 리그와 다른 조건이 적용된 셈이다.
참고 자료
국민일보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서 스폰서 로고 제한, 무선 마우스 금지, 종목별 복장과 경기 방식의 차이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