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하려던 작업이 중단됐다. 그물과 선박을 동원해 두 차례 수로 출구 쪽으로 몰았지만, 부캉이는 수로를 벗어나지 않았다.

당국은 길이 50m, 높이 6.8m의 그물을 수로 출구 쪽에 설치해 부캉이가 바다로 향하도록 유도했다. 워터펌프도 동원했지만 두 차례 시도에도 이동이 이어지지 않자 작업을 멈췄다.
이후에는 그물을 철거하거나 강제로 이동시키는 대신 설치 상태를 유지하고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기를 기다릴 계획이다. 당국은 그물 주변과 수로 상황을 살피며 부캉이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한다.
유도 작업의 중단이 곧 그물의 철거나 관찰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바다로 나가도록 한 차례 더 몰아붙이기보다 현재 위치에서 자발적으로 이동하는지 지켜보는 방식으로 대응이 바뀐 것이다.
부캉이는 두 차례 유도 작업에도 수로를 벗어나지 않아 2026년 10월 2일 작업이 중단됐다. 당국은 출구 쪽 그물을 유지한 채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이동하는지 관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