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방류 유도 중단하고 이달 말까지 지켜본다

퇴근하고파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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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보내려던 유도가 두 차례 성과를 내지 못하자,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강제 유도를 중단했다. 10월 2일 대형 그물로 바다 쪽 이동을 유도했지만 부캉이는 수로 안에 남았고, 시는 그물을 고정한 채 스스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부캉이 자료사진 (2026년, 부산) · hikangs 4K · 원본 · CC BY 4.0

첫 유도는 9월 29일 진행됐고, 10월 2일에는 대형 그물을 이용한 2차 작업이 이뤄졌다. 두 차례 작업은 모두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이동시키려는 시도였지만, 2차 작업에서도 상어가 수로를 벗어나지 않아 계획한 방류로 이어지지 않았다.

작업을 멈춘 직접적인 이유는 그물이 걸린 지점이었다. 그물은 바다 쪽 입구에서 약 70m 떨어진 곳에서 돌에 걸렸고, 관계기관은 이를 더 끌어내는 작업을 중단했다. 부캉이를 계속 몰아붙이기보다 그물을 고정하고 이동을 지켜보는 쪽으로 대응을 바꾼 것이다.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그물을 고정해 두고 부캉이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당장 추가로 강제 유도를 진행하기보다는 상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 바다로 향하는지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관건은 그물의 위치를 유지하는 동안 부캉이가 자발적으로 이동하는지 여부다.

핵심 요약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유도한 두 차례 작업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2차 작업의 그물은 입구 약 70m 앞에서 돌에 걸려 작업이 중단됐다.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그물을 고정하고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는지 지켜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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