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는 필리핀 매체 인터락시온의 보도를 인용해, 테니스 선수 알렉스 이알라가 아시안게임 경기 뒤 사인을 받으려고 모자를 던진 팬에게 예의를 지켜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8강전이 끝난 뒤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알라는 지난달 30일 대만의 조애나 갈랜드를 2-0(7-5 6-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 승리로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뒤 경기장을 나서며 팬들에게 사인하던 중 한 남성이 모자를 던졌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서는 모자가 두 차례 던져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알라는 모자를 주운 뒤 선수에게 물건을 던져서는 안 된다고 팬에게 알렸다. 정중하게 요청하면 사인해주겠지만 물건을 던지는 행동은 삼가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인터락시온은 보도했다. 팬은 사과했고, 이알라는 모자에 사인한 뒤 돌려줬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진 뒤 필리핀 팬들 사이에서는 이알라가 행동의 경계를 분명히 한 것을 지지하는 반응이 나왔다고 엑스포츠뉴스는 전했다. 앞서 아시안게임 기간 이알라는 외모에 관한 팬의 말을 재치 있게 받아쳤고, 필리핀 국기에 사인해 달라는 요청은 거절한 바 있다.
이알라는 이후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시위에게 1-2(6-3 3-6 2-6)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이알라가 올해 미국 워싱턴에서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참고 자료
이알라는 사인을 받으려 모자를 던진 팬에게 예의를 당부한 뒤 모자에 사인해 돌려줬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