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0월 2일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답답한 무승부 뒤 김민재는 수비 부담을 토로하며 “수비수만 불쌍하다”고 했고, 모레노 감독은 그 발언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경기 중에는 김민재와 모레노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민재의 불만스러운 표정도 함께 눈길을 끌었지만, 이 장면만으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단정할 수는 없다.
김민재의 발언은 베네수엘라전에서 수비수들이 감당한 부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전술이나 장면을 겨냥했는지는 브리프에 담긴 내용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모레노 감독은 김민재를 비판하기보다 한국의 상징적인 선수라고 감싸며 발언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승부 뒤 나온 불만을 문제 삼기보다, 팀에서 차지하는 김민재의 위치와 경기 중 느낀 부담을 고려해 받아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