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에 1-4로 패한 뒤 모레노 감독은 고정된 포메이션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량 실점으로 드러난 수비 문제와 함께, 공격을 시작하는 빌드업과 공을 빼앗긴 직후의 대응이 다음 평가 과제로 떠올랐다.

공격 때 4-4-2만 쓰지 않고 다른 형태도 병행한 것은 상황에 따라 선수 배치와 패스 길을 바꾸려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포메이션을 바꾸는 것만으로 빌드업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후방에서 전진할 때 연결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 위치를 정하고, 압박을 받는 선수에게 패스 선택지를 제공하는지가 관건이다.
공격권을 잃은 직후에는 공을 되찾으려는 압박과 수비 대형을 갖추는 움직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선수들이 공 주변으로 몰리거나 복귀가 늦으면 상대가 빈 공간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어, 전환 때 누가 압박하고 누가 뒤를 메울지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 배치 변화는 빌드업의 선택지를 늘리고 공을 잃은 뒤 수비 위치로 돌아가는 속도에도 영향을 준다. 남은 경기에서 모레노 감독이 어떤 형태를 택하는지뿐 아니라, 공격 전개가 막혔을 때의 연결과 실점 위기를 줄이는 전환이 실제로 나아지는지가 확인할 대목이다.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전 1-4 패배 뒤 고정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고, 빌드업과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 전환이 과제로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는 공격 형태와 선수 배치가 전진 연결, 수비 복귀 속도, 실점 억제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