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버추얼 태권도에서 선수 다리의 장비가 흘러내리는 문제가 발생해 경기가 지연·중단됐다. 한국 선수 안향식의 16강전도 경기 도중 잠시 멈췄다.

경기 중 장비가 제자리를 벗어나면 선수는 동작을 이어가기 어렵고, 경기 진행에도 차질이 생긴다. 버추얼 태권도는 선수의 움직임을 VR·동작 추적 장비로 읽어 경기 상황에 반영하는 방식인 만큼, 장비 착용 상태와 추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안향식의 16강전 중단은 장비 문제가 실제 경기 흐름을 끊은 사례다. 다만 중단 당시 어떤 장비를 어떻게 조정했는지, 재개까지 얼마나 걸렸는지는 확인된 내용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첫 대회에서 드러난 과제는 선수에게 장비를 맞추고 경기 중 이탈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 오류가 생겼을 때 경기를 멈추고 재개하는 운영 절차다.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동작 인식과 경기 진행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장비 안정성과 현장 대응을 함께 보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