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버추얼 태권도에서 장비 점검 문제로 혼성 개인전 16강 경기가 잇따라 지연·중단됐다. 한국의 안향식도 베트남 선수와 맞붙은 경기에서 장비 문제를 겪은 뒤 1대 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버추얼 태권도는 선수들이 VR 헤드셋과 동작 추적 장비를 착용하고 겨루는 방식이다. 실제 움직임을 장비가 포착해 경기 시스템에 반영하는 만큼,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경기를 이어가기 어렵다.
10월 2일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16강에서는 경기 중 장비 점검이 필요해 진행이 멈추는 일이 이어졌다. 다만 어떤 장비의 구체적인 고장이었는지, 점검이 각 경기에서 얼마나 이어졌는지는 확인된 정보에 담겨 있지 않다.
안향식의 경기에서도 장비 문제가 발생한 뒤 결과는 베트남 선수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장비 오류가 경기 운영을 끊었지만,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오류가 특정 판정이나 점수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패배의 직접 원인이었는지 단정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