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를 그냥 마셔?

반려식물맘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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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밴드 이름이건 사막에 있는 물이건
사람들에게 아주 잘 알려진 단어이다.
목마름, 그리고 신기루와 연결되기 때문일까?
사막이 없는 지역의 사람들은 막연하게
오아시스를 마주치면 곧바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머 쟤 미쳤나봐 웬일이니 어머어머
오아시스에 입을 대고 마시는 것이 소원이라 말한다면
현지인들은 아마 여러분을 미친 사람 취급할 것이다.
오아시스는 사막 지대에 물이 고인 모든 형태를 말한다.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상관없다.
그리고 고인 물은 썩는다는 격언처럼
일반적으로 오아시스의 수질은 매우 더럽다.
물론 지하수가 수원인 경우에는
물이 비교적 깨끗하긴 한데,
그래도 그냥 먹으면 큰일나긴 매한가지다.
깨끗한 물은 사람뿐만 아니라
각종 미생물과 기생충도 좋아하기 때문.
사람 발을 뚫고 나온다는 메디나충도
오아시스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정수처리가 조스로 보이지 미쳤지 지금
우리가 계곡이나 강물을
그냥 마시는 일이 없는 것처럼,
오아시스와 함께 살았던 현지인들은
경험적으로 그냥 마시면 큰일나는 걸 알았기에
식수로 오아시스를 사용하려거든 끓여 마셨다.
물론 옛날에야 이러한 개념이 희박했으므로
조난당한 사람이 오아시스를 생명수처럼 여기긴 했으나,
만일 탈수 상황이라도
오아시스를 그대로 마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물을 잘못 마셔 설사나 구토를 하게 되면
오히려 수분이 더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
오아시스의 물을 마시려거든 끓여 먹거나,
부득이하게 불을 피울 수 없을 때를 대비하여
물 속의 불순물들을 최대한 걸러내 주는
정수제를 지참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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