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맞을 총탄을 육영수 여사가 대신 맞고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이 총탄을 맞고 육영수 여사가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고 밝혔습니다.
육영수 여사가 자신을 대신해 희생하고, 자녀들과 나라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맡기고 떠났다는 취지로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해 마음을 가눌 수 없었지만, 자신부터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
앞으로 모든 것을 참고 견디기로 했으니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마음을 크게 먹고 슬픔을 견뎌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당시 22세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이제는 어머니의 역할을 해주어야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자신도 육영수 여사만큼 잘할 수는 없겠지만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곧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간절히 기다려지지만, 현관에서 혼자 딸을 맞이할 생각을 하면 앞이 캄캄하다는 심정을 적으며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